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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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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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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 난 청(잘 들리지 않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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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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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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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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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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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10.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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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청(잘 들리지 않는 것)
원인은 선청성과 후천성인 것으로 분류되는데 선천적인 것은 농아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후천적인 것은 시기별로는 소아기 때는 중이염, 이관염, 사춘기 여성 때는 이경화증, 성년기 때는 중이염, 음향성외상, 약물중독증, 노년기 때는 노인성난청 등이 있습니다. 발현양상으로 돌발성과 진행성으로 나뉘며 돌발성의 원인으로 외상 또는 중독성내이장애와 원인미상인 경우가 있고 진행성인 경우로는 이경화증, 내이매독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 자주 접하게 되는 원인질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급성중이염
원인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고 주로 상기도감염에 의해 이관을 통해 중이강 내로 원인균이 침입하게 됩니다. 증상은 이통, 발열, 난청, 이명 등이 생기게 됩니다.
병명 그대로 저녁에 잘 잠들었다가 새벽에 심하게 아프게 되는 빠른 진행양상을 보입니다.
치료로는 상기도질환을 처치해주면서 항생제를 적어도 10일 이상 투여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를 치료된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충분기간 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유양돌기염이나 삼출성중이염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 영아 급성중이염
원인을 모르는 울음이나 발열이 있거나 빈번히 귀를 잡아당기거나 젖을 먹을 때 더 심하게 울 때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고막이 상대적으로 두껍기 때문에 고막변화가 적어 발적이 안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삼출성중이염
중이강 내에 액체가 저류된 상태로 급성중이염 후 속발하든지 이관기능의 장애로 생기게 됩니다.
학령기전이나 학동기 아동의 가장 흔한 청력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항생제에 의한 보존적 급성중이염의 치료가 시작되면서 특히 소아에서 이통만 없어지면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고 치료를 충분히 받지 않아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가 TV에 가까이 다가간다든지 소리를 크게 해서 보거나 귀의 폐색감이나 압박감이 있어 귓밥이 막혀있거나 돌아다닌다고 호소하면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를 적게는 2~3주에서 2개월까지 꾸준히 해야 하며 약물요법에 반응이 없으면 고막절개술이나 환기관삽입술을 하게 됩니다.
- 이경화증
고막에서 달팽이관으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이소골중에서 등골부위가 점차적으로 굳어져 난청과 이명이 생기는데 여성에 많고 사춘기에 서서히 시작돼 임신출산을 겪으면서(20-30대)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유전과 관계가 있으며 치료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 돌발성난청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귀가 안 들리는 경우로 이비인후과에서 몇 안 되는 응급질환 중 하나입니다.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성으로 신경염, 미로염이 생겨오거나 혈관성으로 종말동맥폐색 등이 있습니다. 즉각적인 청력검사와 약물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 노인성난청
나이 들어감에 따라 생기게 되는 퇴행성변화로서 초기에는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 다른 사람의 말소리나 텔레비전소리나 전화기소리 등이 잘 들리지 않게 되는데 점차 진행되면서 일상적의 대화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난청의 빈도를 보면 65세 이상이 되면 40dB기준(가는귀가 먹었다고 판정하는 기준점)으로 약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청력의 감소는 30대 때부터 시작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낮은 연령대에서 시작되며 더 빠르게 진행되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조기에 발견하여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여 난청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노후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적응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대개 청력이 갑자기 떨어진 게 아니어서 자신이 잘 듣지 못한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아 늦게 발견되어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보청기를 착용하면 주변사람들에게 잘 듣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회생활에 불이익이 올까 두려워하여 보청기 착용을 거부하여 난청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노인성 난청이 어쩔 수 없는 노화현상이라고 체념해서도 안 되고 보청기가 필요할 만큼 자신이 늙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도 안 되며 작은 소리가 안 들리는 느낌이 있으면 청력선별검사를 받아보아 조기진단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보청기 처방을 받아야 되겠습니다.
윤상대 원장(윤이비인후과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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