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님(69/F)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뚝뚝’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껴 작년 3월경 병원을 찾았습니다. X-ray촬영결과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하였으나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아야하는 남편의 병간호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근에는 애리고 땅기는 증상이 심해져 오래 걷지도 못하고 밤에 잠도 못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6월 초 다시 병원을 찾게 되었으며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입원을 하셨습니다.
수술 전 환자는 당뇨, 고혈압, 배뇨장애 등 질환을 갖고 있어 환자나 가족들은 수술 후 합병증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혈액검사, 심장 초음파 등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한 후 2시간의 인공관절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수술 당일은 통증으로 힘들어 하셨으나 다음날부터 혈압, 당 조절도 잘되고 상처도 깨끗하며 편안한 모습이셨습니다.
수술 3일째부터는 걷기 시작했고 5일째부터 CPM 운동(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75도부터 시작하여 퇴원시 115도까지 하셨습니다.
20여 일 정도 입원치료를 받고 6월말 퇴원을 하셨는데, 입원기간동안 며느리, 딸이 교대로 병간호를 하다가 대학 다니는 손녀가 방학을 하여 말벗도 해드리며 병실을 지켰고 지금도 손녀딸과 함께 물리 치료를 받으러 다니십니다.
아직 통증은 조금 남아있지만 밤에 아주 잘 주무신다고 하시며 수술을 했는데 전혀 통증이 없을 수 있겠느냐며 긍정적인 모습이십니다.
물리치료실에서 만난 다른 인공관절 수술을 한 환자들로부터 정상인처럼 잘 걷는다고 부러움을 받는다며 수술이 잘 된 것 같다고 좋아하시고 내년 여름에는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기대감을 갖고 계십니다. 빨리 쾌유 하셔서 내년 여름엔 꼭 물놀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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