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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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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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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 “ 만성 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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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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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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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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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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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4.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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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피로 ”
“점심 시간 이후 몸이 축 처지고 힘이 하나도 없다. 지난밤 잠자리에 일찍 들었고 푹 쉬었다고 생각되는데도 오늘도 변함없이 졸리고 나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직 따뜻한 봄햇살로 오는 춘곤증이 생길 시기도 아닌데, 혹시 무슨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하고 걱정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만성피로’에서 오는 것입니다. 만성피로는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를 뜻합니다. 일시적인 피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쉽게 해결되지만 만성피로는 쉰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만성피로 뒤에는 다른 병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피로의 가장 흔한 원인은 사회적ㆍ심리적 스트레스입니다.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일상 업무에서 어려운 점에 처해 있고 생활이 불규칙하며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으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특히 성격이 경쟁적이고 목표에 집착하며 완벽주의적인 사람이라면 피로감은 더욱 심해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피로의 원인 중 하나는 수면성무호흡증입니다. 잠을 잘 때 코를 심하게 곤다는 말을 자주 듣거나 잠을 자도 피곤하며 약물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베개를 목에 대고 잠을 청해봅니다. 이렇게 하면 기도가 열리기 때문에 수면 중 산소공급이 원활해집니다.
또한 왼쪽 가슴 부위가 묵직하고 속이 더부룩하면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쉬 피곤을 느끼거나 소변 색깔이 눈에 띄게 탁해진다면 간염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특히 간염이나 지방간과 같은 간 질환은 극심한 피로감을 몰고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변색이 노랗게 변하면서 구역질이 있으면 급성간염을, 황달 같은 증상없이 피곤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만성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겨울에 유독 추위를 탄다거나 체중이 늘어나는 증상과 함께 더러는 목 부위가 튀어나오고 월경 주기나 양의 변화 및 변비 증상 등이 생기면 일단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봅니다. 이와 반대로 체중이 줄어들고 유독 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성 기능 항진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면 골다공증과 부정맥의 위험이 증가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일 경우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 심장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울증, 류마티스성 질환, 알레르기 질환, 고 탄수화물식 등이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피로는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과식, 과음, 과도한 카페인음료 섭취를 삼가야 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엔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등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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