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임플란트라고 하는 인공치아 이식이 보편화 되어 치아가 없으신 분들의 고충을 덜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나오기 전에는 틀니가 유일한 해결책이었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신적인 건강과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하여 임플란트를 하지 못하고 틀니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틀니 관리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틀니는 처음 하루동안 착용하고 아픈 부위 교정해야
처음 완전틀니를 하게 되면 발음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아플 수도 있으며 구역질이 나고 음식물도 씹기 힘듭니다. 이는 처음 누구나 겪는 고통이며 틀니를 얼마나 더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런 적응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틀니를 끼시게 되면 잇몸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틀니를 빼놓지 말고 하루 동안 틀니를 끼고 치과에 오셔야 어느 부위가 아픈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아플 때는 치과에 오셔서 손을 보셔야지 환자분이 도구를 이용하여 틀니를 갈아내시면 안됩니다.
틀니를 끼실 때 침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사탕을 녹여 먹거나, 찬물로 입안을 헹구어 보십시오. 이런 현상은 일시적이며 오래 가지 않습니다.
밤에 주무실 때는 틀니를 빼서 물이 담긴 그릇에 보관해 두었다가 아침에 끼셔야 합니다. 우리 잇몸 조직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틀니를 밖에 꺼내 놓으실 때 마르도록 방치하면 틀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틀니는 식사 후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칫솔로 닦아줘야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틀니도 식사 후 칫솔로 닦아 주어야 합니다. 하루에 적어도 2번 이상 칫솔질을 해야 하며, 간식 후에도 찬물로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으로 칫솔질을 하면 치약 안에는 틀니가 닳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치약으로 청소를 하시면 안됩니다. 주방용 세제로 거품을 만들어 칫솔로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를 닦다 떨어뜨리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아래에 물을 받아 놓거나 수건을 깔고 닦아 주세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틀니 세정제도 틀니를 청결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틀니를 사용하시지만 올바른 틀니 관리법을 모르고 불편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니에 대한 기본 지식을 숙지하시고 그 틀니를 오랫동안 잘 쓰실 수 있도록 적절한 관리와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움추려드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마음은 부모님과 여러 주위분께 더 사랑과 관심을 갖는 따뜻한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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