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압의 저하와 높은 습도 때문에 관절내 신진대사에 나쁜 영향을 미쳐 통증이 악화되고 열기를 식히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게 되면 관절을 굳게 만들어 더욱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분은 찬 바람을 쐬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따뜻한 욕조나 물에 관절을 담그고 마사지하거나 굽혔다폈다 하는 운동을 평소보다 자주 규칙적으로 반복해주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2. 식중독 주의
고온다습할수록 식중독 세균이 잘 자랍니다. 하절기에는 음식과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생선회나 육회, 빙수 등은 가급적 주의해서 먹도록 합니다.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음식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3. 무좀, 완선 등 곰팡이 질환
고온다습한 기후는 곰팡이나 세균을 잘 자라게 하여 피부질환을 유발합니다. 피부질환은 발가락에 생기는 무좀과 사타구니의 완선, 몸통이나 두피의 어루러기 등 곰팡이 질환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는 무좀 같은 곰팡이 질환이 잘 낫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서 균이 옮겨지거나 발에서 다른 부위로 균이 옮겨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닦고, 잘 말리며, 환기를 잘 시키는 위생관리와 함께 곰팡이치료제를 적절히 활용하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천식 등 호흡기질환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는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합니다.
밀폐형 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로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고 천식 발작을 막기 위해 흡입분무제를 규칙적으로 뿌려 줍니다.
5. 정신적 우울증
흐리고 끈적끈적한 장마철 날씨는 정신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더해 줄 수 있습니다. 구름이 하늘을 가려 일조량이 감소하면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줄어들어 멜라토닌 분비가 늘게 되어 수면 및 진정작용을 유도해 침울한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집안을 밝은 색으로 화사하게 꾸미거나 낮에도 등을 환하게 켜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끔 가벼운 외출을 하여 기분전환을 하도록 합니다.
6. 피부관리
맑게 갠 날 피부에 전달되는 자외선 양의 70~80%는 흐린 날에도 전달됩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장마기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클렌징을 꼼꼼히 해줍니다.
또한 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며 축대나 제방 근처, 산사태나 물난리 위험이 있는 지역은 철저히 점검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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