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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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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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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8]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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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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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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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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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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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4.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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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최근에는 가슴 통증(흉통)이나 가슴 뜀(심계항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어린이부터 70∼80대 노인층까지 나타나며, 가슴을 콕콕 찌르는 증상에서 쥐어짜거나 목이 눌리는 듯한 통증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같은 가슴통증은 한국문화 특유의 분노증후군인 ‘홧병’의 일종입니다.
그러나 가슴통증은 대부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원인입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이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원인과 증상
가슴통증은 대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식도의 연동운동 장애나, 심낭염, 늑막염, 폐렴, 기흉, 폐동맥색전증, 대동맥박리, 대상포진, 흉부타박 등 여러 증상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때론 비교적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 뚜렷한 이유없이 흉통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단 흉통의 원인이 관상동맥질환으로 의심된다면 순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협심증은 흉통이 어떻게 나타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개 가슴 중앙 부위에 옥죄는 듯한 통증이 오게 되는데, 이 통증은 보통 10여분 동안 지속되다 가라앉고 얼마 후 또다시 반복됩니다. 또 통증이 목이나 턱, 팔의 안쪽 등 방사형으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대개 빨리 걷거나, 언덕을 오르내릴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마음을 급하게 먹거나 흥분했을 때 일어나며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습니다. 또 찬바람을 쐬거나 식사 후 급하게 운동을 할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정성 협심증의 경우에는 안정하고 있을 때나 야간에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흉통의 지속시간도 길며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장마비나 급사, 급성 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파괴되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경우 흉통의 부위는 협심증과 같으나 통증이 더욱 심합니다.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특히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환자가 30%나 될 정도로 증상이 급하게 진전되므로, 환자를 되도록 빨리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 진단과 치료법
증상을 확인하는 것 이외에도 협심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운동을 하면서 흉통이 생기는지와 심전도에서 이상을 나타내는지를 보는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가 있습니다. 이와함께 24시간 심전도를 차고 다니면서 통증이 있을 때 심전도의 변화를 보고 진단을 내리는 활동 심전도나 약물을 주사하거나 운동을 시키면서 심장의 운동 장애를 들여다보고 진단하는 약물부하 또는 운동부하 심장초음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 동위원소를 이용해 심장 및 심장 혈관을 촬영해 진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최종적으로 심장의 관상동맥을 촬영합니다. 동시에 혈관이 좁아졌을 경우 풍선이나 스텐트(그물망 지지대) 등으로 넓히는 관상동맥조영술 및 심중재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좀더 증상이 심해서 이 시술로도 치료가 어려울 경우는 관상동맥혈관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견딜 수 없는 극심한 흉통이 발생한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전문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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