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컴퓨터가 생활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층에게는 컴퓨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직업적 혹은 재미를 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이와 관련된 질환도 함께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담 이라고 부르는 근육이 뭉치는 느낌과 근육에 통증이 오는 근막통증증후군이나 요통이 종종 생깁니다. 손목 신경이 눌려 손가락이 저리는 수근관증후군도 올 수 있습니다.
유난히 목을 앞으로 쭉 빼고 구부정한 모습을 보이는 거북목 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는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되고 쉬는 시간에도 인터넷과 게임을 즐기면서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는 생활 습관으로 발생합니다.
거북목이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는 자세를 말합니다. 잘못된 자세가 계속 되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게 되며 이로 인해 뒷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과 피로감이 생기고 결국 자세가 변형됩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 등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수면 시간에는 일시적으로 자세가 바로 잡혀 괜찮다가 일과 중에 나쁜 자세가 되풀이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방치하면 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거북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기에 자세를 바로 잡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자세가 거북목인지부터 판단해야 합니다.
먼저 바른 자세로 서서 옆에서 보았을 때 귀 가운데와 어깨 중간이 수직선상에 있으면 바른 자세이고, 만약 그 선이 어깨 앞쪽으로 나온다면 이미 거북목으로 진행되거나 변한 상태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거북등 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북등 증후군이란 등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대개 컴퓨터 작업시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S자를 이루지 않고 꼿꼿하게 서 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기 힘들 경우, 똑바로 누웠을 때 허리 아래에 손이 잘 들어가지 않을 경우 거북등 증후군 뿐만 아니라 척추 후만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질환을 더욱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내 교정 및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컴퓨터 앞에서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우선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려 목을 구부리지 않고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보기 편할 뿐 아니라 목에 가해지는 압박도 크게 줄 수 있습니다.
등을 구부리면 머리가 자꾸 앞으로 기울게 되므로 몸을 바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적응이 되면 목과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피로감을 덜 느낍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5~10분 정도 서 있거나 가볍게 걷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목의 자세를 바로 잡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거북목 통증 완화 스트레칭>
1. 뒤로 보기 스트레칭
양손으로 의자 앞부분을 잡고, 어금니를 살짝 문 상태로 천천히 목을 뒤로 젖힌다. 이 때 목 앞부분의 근육이 당겨지도록 최대한 뒤로 젖혀 15초간 유지한다.
2. 옆으로 보기 스트레칭
오른 팔을 의자 측면을 잡고 머리를 왼쪽으로 기울인 후 왼손으로 오른쪽 머리 측면을 감싸 오른쪽 목을 15초 정도 천천히 늘려준다. 왼쪽, 오른쪽 교대로 실시한다.
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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