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문화축제는 매화를 주제로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되는 꽃 축제이다. 올해에는 3월 12~20일에 열린다.
가장 유명한 매화촌은 섬진강 남쪽에 있는 매화마을(광양시 다압면)이다. 백운산의 끝자락으로 청매실농원이 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매화축제가 열리고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농원이라기보다는 근사한 공원이다. 매실을 숙성시키는 큰항아리가 수십개 아니 수백개가 보기 좋게 도열해 있고, 매화밭 사이로 산책길이 나 있다. 농원에서 바라다보이는 섬진강의 모습은 매화꽃과 어울어져 하나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또한 매실을 주제로 만든 매실차,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도 있다. 축제기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를 더할 것이다.
광양에서 섬진강을 건너면 경남 하동군으로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무대이다. 군에서 그 흔적을 많이 재건해 놓았다. 최참판댁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무대를 직접 볼 수도 있다. 또한 화개장터가 있다. 예전 장터의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잘 정돈된 새로운 화개장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구례의 산수유마을에서는 산수유꽃이 노오란 고개를 드는 때이기도 하다. 마을 전체가 노란 구름에 갇혀 있는 듯이 보인다.
구례 산수유축제는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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