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뒷목과 어깨의 동통, 결림, 뻐근함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어깨에서 목까지 뻐근하고 무겁다. 잠을 잘못 자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어깨를 주무르고, 파스를 붙이며 며칠을 지냈지만 호전이 없어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을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합니다.
이 질환은 직업이나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앉은 자세로 장시간 업무를 보는 사무직이나 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게임에 몰두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흔히 하는 자세가 어깨를 구부리고 턱을 내민 채 한가지 일에 몰두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목 근육이 받는 부담은 바른 자세를 취했을 때보다 3~4배나 커지게 됩니다. 이런 좋지 않은 자세가 반복적으로 계속되면서 목과 어깨를 지탱하는 근육은 더욱 긴장하게 되고 어깨와 목에 결림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대고 잠을 자거나, 한쪽에 기댄 채 운전하는 잘못된 자세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선 먼저 검사를 통해 근육이 뭉쳐 있는 부위, 즉 누르면 아픈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 생기는 곳은 일정하여 목 주변의 근육이나 허리 주변의 근육에 많이 생깁니다.
적절한 치료는 일반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곳을 찾아내고 이를 풀어주기 위해서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사요법을 시행합니다. 치료를 받으시면 많은 수의 환자분들이 거의 완전하게 회복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치료와 함께 예방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잘 쓰지 않는 근육과 뭉친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어깨 질환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어깨 질환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볍게만 생각하지 말고 통증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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