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행을 하거나 많이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발바닥이나 뒷꿈치 통증으로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발바닥은 정상적으로 바깥쪽보다 안쪽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발을 딛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안쪽은 땅에서 떨어져 있으면서 체중이 실리게 될 때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과 발 운동의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발 내측의 족궁이 소실되어 발바닥의 모양이 평평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평발’ 또는 ‘편평족’이라 합니다. 이러한 발의 변형이 생긴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과도한 운동하거나 서있을 때 체중부하로 인해 일반인보다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발바닥의 뼈가 연약하여 압력에 의해 눌리는 연골 상태이고 발바닥의 지방층이 두꺼워 족궁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정상적인 아이들은 점차 자라면서 발바닥의 족궁이 발달하여 더 뚜렷해집니다.
그러나 발과 종아리의 통증을 자주 호소하가나 걷고 뛰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 밤에 쥐가 잘나거나 자주 넘어지거나 종종 삐는 아이는 소아 평발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족부 전문의를 찾아 편평족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평발의 치료는 환자의 연령, 증상과 변형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없이 나타나는 평발은 대개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종골의 심한 외전이나 내측 신발이 과도하게 닳아 있는 경우는 통증 발생 및 하지 변형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평발의 치료는 대개 환아가 보행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있는 편평족의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발바닥의 안쪽을 받쳐주어 안정성을 확보해주어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신발교정법, 물리치료법 및 운동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특히 평발의 흔한 원인이 되는 경골 내염전은 생후 첫 4개월간의 잘못된 수면 자세로부터 오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평발은 잠자는 습관을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대개 강직성의 평발을 가져오는 선천성 변형의 경우에는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그 외에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는 정상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한 통증이나 피로를 동반하는 경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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