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스키를 타다가 혹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일들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냉·온찜질의 정확한 활용법을 알아봅니다.
- 냉찜질
일반적으로 발목이 삐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는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때는 처음에는 냉찜질이 좋습니다.
조직은 빠르게 붓고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끼므로 통증을 진정시키고 신경을 위축시키는 냉찜질을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냉찜질은 통증 뿐 아니라 근육 및 조직을 수축시켜 출혈과 부종을 가라앉힙니다.
냉찜질 방법은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매시간 찜질을 하는데, 20분이 넘지 않도록 합니다.
인대 손상을 입었을 때 가볍게 생각하고 자가치료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인대 손상이 발생하였을 때의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치료 방법은 깁스를 하는 것입니다. 깁스를 하는 이유는 다친 인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빨리 붙게 만들고 통증도 빨리 가라 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부상부위의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후유증도 줄이고 다음에 또 다칠 경우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온찜질
어깨, 무릎 등 만성 통증은 관절 주변에 여러 물질이 고여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인데 손상된 직후 2~3일 정도는 냉찜질을 실시하고 부종이나 출혈이 회복된 후에는 근육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온찜질을 해줍니다.
온찜질 방법은 물수건이나 온찜질팩을 따뜻하게 한 뒤 손상 부위를 지긋이 눌러주면 됩니다.
또한 퇴행성관절염의 경우에도 온찜질이 좋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이 수면을 통해 휴식을 취한 아침에 덜 아프고 관절 사용을 많이 한 저녁때 상대적으로 통증을 더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찜질은 아침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잠에서 깬 직후 온찜질을 해 관절을 이완시켜 낮에 활동하는 동안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운동을 하기 전에는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는 온찜질이 좋고 반면 운동 후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이든 온찜질이든 오랫동안 하면 동상,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찜질만으로 관절 손상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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