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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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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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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5] 부서탐방 - 병동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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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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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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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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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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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7.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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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사람들”
“우리 병동 식구들은 누구 한 사람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인기짱이다.
왜냐하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모두가 엉뚱한 면(?)을 가지고 있어 항상 서로에게 웃을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래서 우리는 병원생활이 더욱 재밌고 즐겁다.”
1. 주로 어떤 질환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으며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허리디스크나 무릎관절의 통증으로 고생하시다 수술하신 디스크 환자,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가 있고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및 일상생활속에서 골절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골절환자, 그리고 다양한 성인병 치료를 위해 입원해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병동 간호사들은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본적인 건강관리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수간호사)
2. 병동 팀원의 구성은?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이해심 많고 타인을 배려해주시는 우리의 큰언니 김경희 수간호사, 항상 말없이 있는 듯 없는 듯 일하는 이서연 간호사, 항상 천사 표인 이숙희 간호사, 돌 지난 아들 키우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는 최윤정 간호사, 속마음을 내색하지 않는 내숭이 이승희 간호사, 소리 없이 일만 하는 강윤경 간호사, 조그만 체구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김지영 간호사, 응급실에서 병동으로 이동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김지선 간호사, 며칠 전 결혼해 신혼생활의 깨가 쏟아지는 조은미 간호사, 병동 살림꾼이며 정리정돈 짱인 홍수희 간호사, 애교스런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사로잡는 박진영 간호사, 마음과는 달리 행동이 앞서다 보니 실수가 잦은 박수경 간호사가 있습니다.
3. 환자들을 간호하는데 어려움은?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환자분 가운데 개성이 독특하신 환자분들이 있어 담당 과장님과 환자 사이에서 말 못할 어려움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건강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치료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수간호사)
4. 수술종류와 그에 따른 입원기간은?
1) 척추 고정술은 수술후 2~3일 안에 거동이 가능하며 입원 기간은 2주 정도 걸립니다.
2) 무릎인공관절은 수술 후 4~5일째 CPM(수동관절운동기구)를 시행하며 입원기간은 2주 정도 걸립니다.
3) 인공고관절 반치환술은 1주 전후로 거동이 가능하며 2주 정도 입원을 요합니다.
이밖에도 수술 후 바로 거동이 가능한 디스크 절제술, 관절경 수술, 골절 수술 등 다양하게 시행하며 기본적으로 예후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2주 정도 치료를 요합니다.(수간호사)
5. 병동의 자랑은?
나이에 맞지 않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간호사들이 많습니다. 여자들끼리도 애교를 부리고 온갖 귀여운 척을 다하며 분위기를 언제나 화기애애하게 만듭니다.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여자들이 많으면 항상 서로 뒤에서 이야기하곤 하는데 저희 병동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웃으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홍수희 간호사)
6. 생활 속에서 일반인이 조금만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당뇨병, 고혈압, 위궤양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입원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특히 당뇨병 같은 경우 입원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안일하게 대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기에는 식이, 운동요법만으로도 조절이 가능한데 환자분들의 인식부족으로 병을 방치하고 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당뇨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관리프로그램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환자 본인이 치료 목적의식을 갖고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강윤경 간호사)
7. 3교대인 병동 팀원간의 의사소통 및 유대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아무래도 3교대를 하다 보니 모두가 한자리에 모일 수 없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교대할 때 남은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사적인 대화도 나누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고민도 나눠주며 대화를 나눕니다. 또한 스케줄이 맞는 간호사끼리 영화도 보고, 야외로 나가 서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병동 식구들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김지영 간호사)
8. 5월 가족의 달에 가족, 연인이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5월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옷은 가볍게, 마음은 활짝 열고, 디카 보다는 마음의 렌즈로 길 위의 풍경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 보성에는 차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능선을 따라 펼쳐진 차나무밭의 장관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오는 길에는 녹차온천탕에 들러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수간호사)
에피소드1
예전에 입원하셨던 분 중에 장기간 입원을 하다 보니, 병실에 누워서 무슨 재밌는 일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다른 환자들을 지켜보며 누가 무단 외출을 할 예정이라든가 하는 스파이(?) 노릇을 해줬던 분이 계십니다. 또한 간호사들의 표정을 읽으며 기분을 파악해서 때때로 따뜻한 위로의 말도 전해주고 간간히 저희들 간식도 챙겨주던 분입니다. 아직도 솔로 생활을 유지하는 그분이 하루 빨리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기원해봅니다.(박진영 간호사)
에피소드2
덩치 큰 아저씨가 처음에 병동에 입원했을 때 왠지 스산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간호사 및 환자들은 말은 죽이고 긴장했어요. 환자분에게 엉덩이 주사를 주려하니 엉덩이에는 화려한 용의 꼬리가 그려져 있어 더욱더 무섭고 놀랐어요. “앞으로 입원해 있는 기간동안 큰일났구나!”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깜찍하고 앙증 맞은 성격의 귀여운 아저씨더군요. 병원에 입원해 계신 동안 스산한 분위기는커녕 즐거운 병원생활을 하고 퇴원하셨어요.(김지영 간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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