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즈음에 시작된 병원 리모델링 사업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는 차병원 개원 이래 최대의 개보수 및 장비보강 사업이 되었습니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실시하면서 진료와 입원을 병행하게 되다보니 어떤 환자들은 시끄럽다고 불평불만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어떤 환자분들은 변해가는 병원내부를 보시면서 좀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진료를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니 고생한다 하면서 격려를 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환자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리모델링 업체와의 마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잘 마무리 되고 바뀌어진 병원의 모습을 보니 모두들 기뻐하고 편안해졌다고 하십니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의료장비도 대폭 보강하였는데, 먼저 내시경 장비를 보강하여 환자분들이 언제 오시더라도 일반, 수면내시경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PACS(의료영상저장시스템)를 도입하여 X-RAY 촬영시 선명한 영상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고, 필림을 손쉽게 저장보관하여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여주었습니다. 또한 앰블런스를 추가로 구입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환자운송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역점을 둔 사항은 수술실과 건강검진센터, 입원실이었습니다. 수술실은 외부 노출된 구조를 완전철폐하고 무영등(수술실 특수등) 및 수술장비를 보강하여 가장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건강검진센터는 기존 시설을 대폭 확장하여 좁고 답답한 느낌에서 쾌적하고 산뜻한 느낌과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뇌혈류진단기 및 자동 시력측정기 등 다수의 장비 등을 보강하여 번거로움 없이 건강검진센터에서 모든 검진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입원실은 각 층마다 디자인 및 색상을 달리하여 세련되고 편안한 병원의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의료시스템 및 시설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를 내 가족처럼 모시는 더욱 친절한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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