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습니다. 소변 양이 줄었다는 것은 수분을 걸러주는 신장에 그 만큼 무리가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신장이 안 좋은 상태에서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신장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안 좋은 경우는 물을 마시는 양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전날 소변량 + 500㎖의 수분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면 당뇨 혹은 신장에 문제가 있다?
그렇습니다. 소변을 볼 때 약간의 거품이 생기는 것은 정상입니다. 대개 하루 이틀 지나면 없어집니다. 특히 심한 운동 후에 일시적인 거품이 생길 수 있으나 바로 없어지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비누를 풀어놓은 듯 거품이 일어나면 비정상적입니다. 이처럼 소변에서 거품이 생기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며 이는 만성사구체신염이 있을 때 흔히 발견됩니다. 또 이밖에도 요로감염증, 간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신장질환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
그렇지 않습니다. 신장병 하면 몸이 붓는 증상을 떠올리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신장질환은 당뇨병과 고혈압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남자들에게 신부전증과 같은 질환이 많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