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 조깅, 등산, 마라톤, 베드민턴,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시작한 운동으로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됨으로써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염증성 변화가 생기고 섬유화와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발병합니다. 특히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나 비만한 중년이나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곧잘 나타납니다.
- 어떤 사람들이 잘 걸리나
본래 선천적으로 족저근막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족저근막염에 쉽게 걸립니다. 특히 평발인 사람은 족저근막에 과다하게 당겨지는 힘이 작용해 이 질환에 잘 걸리게 됩니다.
이보다 더 흔한 경우는 종아리 근육이 짧아져 발목관절이 위로 꺾여지지 않은 때 족저근막에 스트레스를 더 주게 되어 족저근막염에 걸리게 됩니다.
또 발바닥 아치가 높아도 충격흡수를 잘 하지 못해 족저근막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전달되기도 합니다.
- 첫발을 디딜 때 통증 심해
진단은 비교적 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통증이 심하게 있고 조금 걷다보면 좀 나아지게 되거나 오랫동안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 첫 걸음을 걸을 때 같은 증상이 있으면 족저근막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통증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발바닥 안쪽 면을 따라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간혹 발 바깥쪽이나 등 쪽에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발바닥 통증을 피하고자 발의 바깥쪽으로 걷게 됨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
정확한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인 요법으로 가능하나, 회복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2~3주 동안 목발을 이용하면서 얼음찜질을 하거나 소염제등을 투여합니다. 이외에 염증치료를 위해 초음파 치료, 이온요법, 자기장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를 시행해 손상된 근막의 혈액순환을 돕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운동은 중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아킬레스건의 스트레칭 운동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후에도 통증이 있을 때에는 힐컵이라는 보조기를 신발이나 구두에 받쳐 신는 정도로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치료됩니다.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는 체중을 줄이고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으며 오래 서 있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이 예방법
족저근막염 환자들 중엔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 운동 전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방법은 발바닥 아치 밑에 골프공을 굴려 마사지를 하거나 의자에 앉아 발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목을 위로 올려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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