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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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08.5] 새로운 만남과 시작

작성자 차영옥

작성일 2008.05.22

작 성 일 : 2008.05.22

“새로운 만남과 시작”

새로운 분야에 발을 내딛는다는 것은 분명,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일입니다.

처음 차병원 건강검진센터로 입사하여 내시경실에 근무하게 되었을 때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손에 익은 일들은 잠시 접어두고, 이곳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였고 마음가짐도 좀더 전문가적인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내시경실에서 주로 행해지는 위내시경 검사와 대장 용종제거술에 필요한 지식과 어시스트는 초보자인 저로서는 분명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내시경실의 청결과 철저한 기기관리는 물론이고 환자분들의 안위와 친절한 서비스 정신도 생각해야 하는 여러 가지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처음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 무지라는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모르는 것은 창피한 게 아니라고 생각되어 물어보고 틈틈이 공부도 했습니다.

특히 이관행 내과 과장님께서 해박한 의술과 많은 내시경 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위·대장내시경 분야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비로소 열정적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게 많아지고 알아가는 것이 많아짐에 따라 더욱더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검진실 가족들이 내게 파이팅을 외쳐줄 때마다 자신감과 소속감이 생겨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을 시작할 때에는 자기 자신의 내부로부터 만들어진 벽이 있기 마련입니다.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고 줄어든 자신감과 위축된 마음 또한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 내 자신에게서 온 것임을 내 스스로 깨닫고, 좀더 열심을 내어 많은 것을 배우며 자신감을 얻어 병원에 오시는 모든 환자분들에게 항상 빛이 되어드릴 수 있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건강검진센터 고 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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