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본원사보
|
 |
|
|
 제 목 |
 |
[2008.8] 응급실 24시! - 응급상황 대처법 |
|
| 작성자 |
|
차영옥 |
|
작성일 |
|
2008.08.25 |
|
|
| 작 성 일 : 2008.08.25 |
|
* 응급실 24시! - 응급상황 대처법
유난히 덥게 느껴지는 이번 여름, 건강은 잘 챙기면서 지내고 계신가요?
겨울보다 여름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분들이 더 많아지는데요. 몇가지 잘못 알고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응급실은 넘어져서 혹은 일하시다가 다쳐서 오는 환자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단순골절과 염좌는 통증과 함께 다친 부위가 부어 오르고 멍이 듭니다. 이때는 많이 움직이지 말고 다친 곳을 높게 해주어 붓기를 빼주면 됩니다. 얼음찜질도 좋은 방법이구요.
다친 곳이 골절 되어 그 부위가 변형되거나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온 개방성 골절인 경우는 움직이지 말고 상처부위를 소독한 후 고정시킨 뒤 구급대를 불러 빨리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코피가 날 경우에는 환자의 머리를 앞으로 숙인 다음 윗입술과 잇몸사이에 둥글게 말은 거즈를 두거나 코의 양쪽을 5분이상 압박합니다. 계속 출혈이 있을 때는 얼음이나 찬물수건으로 찜질을 하면 혈관을 수축, 지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목구멍으로 흐르는 코피는 구토할 염려가 있으므로 삼키시면 안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멈추지 않을 때는 병원으로 오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감기로 병원을 찾는 분이 많은데 이 경우 열이 심하게 오르고 오한이 들면서 춥다고 하시는데 이 때 이불을 덥지말고 시원하게 계셔야 열이 떨어집니다.
열때문에 오한이 들 수 있고 머리도 아플 수 있으므로 열을 떨어뜨리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오셔서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수액을 맞으면서 지켜보시는게 좋습니다.
화상을 입고 오시는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민간 요법으로 간장, 튀김유, 된장, 알로에 등을 붙이거나 바르고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조치는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킬 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단지 흐르는 찬물로 열을 식히는 것이 좋고 그 부위를 문지르지 말고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상처 보호를 위해 바셀린 연고나 항생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심한 화상일 경우에는 연고만 바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붕대나 수건으로 덮어주고 부종, 통증을 줄이기 위해 화상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한 후 병원으로 오셔서 신속히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그 부위가 벌어지고 피가 많이 날 경우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직접 압박 지혈을 하여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간혹 어떤 환자분들은 지혈을 한다고 담뱃재나 지혈제를 뿌리고 오시는데, 이는 자칫 다른 염증을 일으켜 상처부위를 덧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해주시고 압박지혈만 하고 오셔야 합니다.
상처가 깊은 경우에 혈관과 신경, 건(힘줄), 인대 등이 손상될 경우가 있으므로 집에서 상처만 소독하면 된다고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오셔서 신속하게 치료 받는게 좋습니다.
응급실이다 보니 이밖에도 여러 이유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많으신데, 가장 확실한 것은 환자분들이 조금만 조심하고 조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가 아닐까요?
(응급실 박정연 간호사) |
|
 첨부파일 |
 |
없음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