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에 가을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 위해 등산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산을 찾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하자
여름과 달리 가을, 겨울에는 낮시간이 짧아서 해가 일찍 떨어집니다. 대부분의 조난사고는 늦게 하산하면서 발생합니다.
- 철저한 보온대책을 하자
산에서는 일교차가 크고, 날씨변화가 심합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려 옷이 젖었을 경우 저체온증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젖더라도 빨리 마르는 보온성이 좋은 등산복을 입거나 갈아입을 옷과 방풍 방수가 되는 옷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 무릎 관절 손상에 유의하자
요즘처럼 환절기 산행에선 무릎 관절이 손상당하기 쉽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면 운동량과 혈액순환량이 줄면서 관절부터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하산시 무릎에 받는 하중이 평소의 4배까지 됩니다. 이로인해 무릎 연골 손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택하여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등산용 스틱을 활용하자
등산용 스틱은 가파른 산행길이나 장거리 보행시 안전산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발에만 실리던 몸무게를 팔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체력을 30%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 상은 즉시 치료하자
무리한 산행 후 ‘알이 배긴다’고 하여 종아리, 허벅지 근육 등에 피로물질이 쌓여 뭉치는 지연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2~7일간 지속됩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를 20분가량 온찜질하고 스트레칭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등산을 하다 발목이 삐었을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이로 인한 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계속 재발할 우려가 높으므로 잘 치료해야 합니다.
- 과욕은 금물!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 갑작스런 산행은 심장과 혈관 및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이 높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구역질을 한다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산행 중 음주는 술이 깨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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