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붉게 물든 오색 단풍이 등산객들에게 손짓합니다. 즐거운 산행이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무리한 산행으로 부상 입을 수 있어
특히 가을부터 겨울까지의 산행에선 무릎 관절이 손상 당하기 쉽습니다. 봄 여름에 비해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면 운동량과 혈액순환량이 줄면서 관절부터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만한 사람의 경우 하산시 무릎 연골 손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걸을 때 자기 체중의 2배, 하산길에는 최고 4배의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기초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체중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등산코스도 자신의 체력에 맞게 택해야 합니다.
등산용 스틱은 가파른 산행길이나 장거리 보행시 안전산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발에만 실리던 몸무게를 팔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체력을 30%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를 때에는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고 보폭을 작게 하면서 체력 소모가 적은 경사면을 갈지자로 오르는 게 현명합니다. 산을 내려올 때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시키며 무릎 관절을 살짝 굽혀 마치 발바닥에 스프링을 착용한 것 같은 탄력성을 줘 충격을 흡수하도록 합니다.
- 산행중 부상은 즉시 치료해야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은 알이 배겼다고 얘기하는 지연성 근육통입니다. 대퇴·종아리·허리 근육 등에 피로물질이 쌓여 느끼는 일종의 근육통으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7일 이상 지속됩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를 20분가량 온찜질하고 스트레칭해주는 것입니다.
발목이 삐었을 경우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 합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계속 재발할 우려가 높습니다. 한번 삔 발목은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자꾸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일정 기간 부목을 대거나 목발을 하고 다녀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운동과 근육강화 운동을 통해 늘어난 인대를 복구시켜야 합니다.
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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