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화사한 봄 기운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벚꽃 나들이를 떠나보자.
▶ 번영로와 군산 월명공원 : 전주와 군산을 가로지르는 40여km도로를 뒤덮는 벚꽃터널과 군산 월명공원의 활짝핀 벚꽃. 산에 오르면 산자락을 끼고 흐르는 금강과 저멀리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봄이 되면 벚꽃이 산 전체를 뒤덮고 아카시아 향내가 온산에 진동한다. 그래서 산새들의 울음소리를 벗삼아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한편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 마이산 탑사 : 진안 마이산하면 두 개의 뾰족한 봉우리와 탑사를 연상된다. 하지만 마이산에는 또다른 봄의 전경이 있다. 전주에서 진안에 조금 못미쳐 마령쪽으로 진입하면 탑사로 들어가는 남부진입로를 만나게 된다.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진입로에서부터 시작되는 2.5km 벚꽃터널은 탑사까지 이어진다. 다른 지역의 벚꽃길과는 달리 차량진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벚꽃터널사이로 걸어가면서 터널사이로 떨어지는 분홍빛 꽃잎을 맞으면서 탑사까지 걸을 수 있다. 또한 673m의 암마이봉 정상에 올라 진안읍내 등 고산지역의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다.(4월말경 벚꽃축제)
▶ 송광사 : 전주에서 진안방면으로 가다보면 소양 벚꽃길은 40년생 벚꽃나무가 2km정도 이어져, 도로 양쪽으로 터널을 이루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만개한 벚꽃 터널의 화사함을 즐길 수 있고 송광사, 위봉사 등 인근 관광명소를 함께 찾아 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벚꽃 구경이 끝나면 가까운 화심지역을 찾아 얼큰한 「화심순두부」의 참맛을 직접 맛볼 수 있다.
▶ 금산사 : 금산사로 유명한 모악산은 전북 김제시와 완주군, 전주시에 걸쳐 있어 산자락이 넓다. 예로부터 모악춘경, 변산하경, 내장추경, 백양설경으로 불려왔을 만큼 4경의 하나로 유명하다. 해마다 4월 중순경이면 금산사는 벚꽃터널을 이루고 모악산에는 진달래가 무리지어 피어 온통 꽃향기에 취하게 된다.
▶ 정읍천변로 :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은 4월이 되면 정읍시내를 끼고 흐르는 정읍천변로에 벚꽃이 활짝피어 터널을 이룬다. 그래서 가을이 아닌 봄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다시 찾게 한다.
제 목
첨부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