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F/52)님은 13년전 허리 디스크로 수술하신 과거력이 있는 분으로 입원 전날 허리통증이 심해져서 내원하셨습니다. 환자분은 눕거나 걷지도 못할 정도의 허리 통증과 무릎이 당기고 허벅지에서 무릎아래까지 터질 듯한 증상을 보이셨습니다. 우선 수술에 앞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입원 첫날 골반견인치료를 시작하려하였으나 눕는 자세로 받아야하는 물리치료조차 누우면 더 심해지는 통증으로 시행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팩과 전기치료만으로는 통증을 해소할 수 없었고 갈수록 통증은 심해져서 밤새 잠을 못잘 정도로 증상은 심해져만 갔습니다. 호전없는 증상으로 결국 정밀검사를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MRI마저 진통제를 맞고 시행한 결과 요추 3~4번 요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되어 수술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에 수술했던 핀도 제거하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터진 디스크도 완전히 제거한 후 핀을 척추에 고정시키는 수술을 실시했습니다. 수술 후 다음날엔 보조기 착용후 통증없이 거동이 가능하게 되었고 수술자리만 화끈거린다고 하실 뿐 수술 전에 있던 증상은 없다고 하시면서 밤에 바르게 누워서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도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환자분은 빠른 회복을 보이며 2주후 실밥도 제거하고 퇴원하셨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수술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디스크 증상으로 약해진 허리의 인대와 근육 등을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재활운동도 중요합니다. 꾸준히 재활운동을 하면서 약해진 조직을 강화시켜 나가야 차후 재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다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