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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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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 건강칼럼 - 근막 통증 증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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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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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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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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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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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1.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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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 통증 증후군 - 양창렬 과장 -
우리 주위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뒷목과 어깨의 동통, 결림, 뻐근함과 같은 증상으로 오래 고생하는 것
을 봅니다. 병원에 가서 방사선 촬영을 해 보아도 뼈에 이상없다는 얘기만 듣지 속시원한 설명을 듣지
못하기 일수입니다. 이런 사람들 중 많은 경우가 근막 통증 증후군이 그 원인입니다.
이 질환은 직업이나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특히 앉은 자세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는 사무직 종사자
와 학생들에게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시야가 모니터나 칠판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목과 양어깨가 고
정된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어 목과 어깨근육의 경축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장시간 지속되는 근육수축은
국소적인 혈류 순환의 장애와 미세한 근섬유의 파열을 초래하여 결국에는 통증 유발점 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목과 어깨 말고도 흔히 나타나는 또 다른 부위는 허리근육과 엉덩이 상단근
육입니다. 앞에서 말한 목과 어깨의 경우처럼 똑같은 이유로 같은 과정을 거쳐 허리근육과 엉덩이 근육
에 통증 유발점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근막 통증 증후군은 신체의 모든 부위의 근육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특정한 질환으로부터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척추디스크가 존재하면 병증이 유발
되는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의 수축을 유발하게 되고 따라서 지배근육에 통증유발점 이 생겨 허리
근육이나 종아리 근육에 근막 통증 증후군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근막 통증 증후군 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이환 근육의 통증, 결림, 뻐근함 이외에도 인접관절의 뻣뻣
함 (관절강직) , 관절통, 잠자는 동안의 통증악화 (같은자세 또는 부자연한 자세를 장시간 취함으로서
등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근막 통증 증후군이 전신의 여러 군데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신적인 증상 즉 피로감, 불면증 등과 함께 불안, 우울증 등의 정신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
니다. 이러한 이유로서 근막 통증 증후군은 쉽게 다른 병으로 오인되어 디스크, 관절염, 오십견, 신경
성 질환 등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근막 통증 증후군 의 진단은 쉽다면 무척 쉽지만 어렵다면 무척 어렵습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통
증 유발점을 촉지하는 것인데 세심한 주위와 반복적인 검사가 요하는 일이라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
다. 또한 여러검사(방사선촬영이나, MRI와 같은 영상장치)가 진단적 가치가 없어 객관적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도 진단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큰 이유입니다.
치료는 진단과 같이 통증 유발점 찾아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곳을 누르면 환자는 심한 통증을 느낍
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척 시원해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료는 일차적으로 이곳에 집중합니다.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마취성분의 약물과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섞어 이곳에 직접 주사합니다. 이
주사요법 자체가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효과만큼은 확실합니다.
또 물리치료도 병행합니다. 이는 수축된 근섬유를 풀어주기 위해서입니다.
피부에 전기 자극을 주어 마사지 효과를 노리는 전기자극요법을 쓰거나, 초음파를 갖다대 뭉친 근육을
풀어줍니다. 뜨거운 물수건이나 핫팩을 대면 그 열로 인해 수축된 근섬유가 늘어지면서 근육이 풀립니
다. 마사지를 받으면 증상이 좋아지는 것도 수축된 근섬유가 마사지로 풀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혼자서도 이와 같은 방법은 응용이 가능합니다. 손으로 눌러보아 가장 통증이 심한 곳, 알갱이
처럼 만져 지는 곳을 10∼20초 동안 엄지손가락으로 통증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 눌러줘야 합니다. 이
를 최소 10 여회 반복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료와 함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스트레칭입니다. 스트레칭이라는 말은 각 근육을 그 근육의
최대크기로 늘려주는 신장요법을 말하며 맨손체조나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시행하는 몸
풀기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운동을 하루에 수차례 시행하는 것은 단지 근막
통증 증후군 때문만이 아니라도 습관화시키는 것이 좋은 생활 태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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