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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2001.9] 간호사 에세이 - 늘 처음처럼
 작성자 차영옥
 작성일 2001.11.27
작 성 일 : 2001.11.27


늘 처음처럼 - 이양선 간호사



무덥고 길었던 여름도 이제 모두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그래서 일교차로 인한 감기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다.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짧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처럼 완전

한 사계절을 가진 나라가 많지 않다. 이렇게 한 지역에서 완전한 사계절을 맞이할 수 있는 것도 큰 축

복이 아닌가 싶다.

내가 이 병원에 들어온 지도 어느덧 3년...

항상 긴장과 분주함의 연속. 그리고 조금은 바쁜 병원 생활....

이런 나의 시야에 목발을 의지한 채 양손에는 힘을 잔뜩 주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들어서는 환

자의 모습이 보였다. 환자를 부축하기 위해 재빨리 곁에 다가서서 가족과 함께 환자를 자리로 옮겨드렸

다. 우리 병원의 특성상 산재사고, 교통사고, 관절 이상 등의 환자분들이 많이 찾아오시기 때문에 거동

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다. 그래서 환자분들 곁에서 함께 부축해 드리고, 환자분들의 힘든 상황을 이해

하고 힘 되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우리들의 또 하나의 역할인 것이다. 3년 전 처음 이곳에 들어와 하얀

간호복을 입었을 때는 어땠는가?

처음 접하는 간호사의 생활은 하루하루가 두렵고 힘들기만한 나날들이었다. 의료진과 환자들 관계 속에

서 펼쳐지는 갈등과 환자분들의 힘든 병상생활을 지켜보는 우리는 언제나 팽팽한 긴장감으로 다가서게

하였다.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알기 때문에 나의 병원생활도 환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좀더 다가서

서 함께 고통과 아픔을 나누고자 노력한 시간들....

“늘 처음처럼!” 이란 말을 되새기며 처음에 내가 이곳에 발을 디딜 때의 마음처럼 환자를 내 가족처럼

돌봐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가져본다.

환자분들이 처음 입원할 때와 달리 몰라보게 회복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에 큰 자부

심을 갖게 되고,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라는 병훈이 이제는 처음의 어설픔에서 당당하고도 친근한

멘트가 되어 입가에 풋풋한 미소를 띄게 한다.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 늘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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