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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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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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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 소화불량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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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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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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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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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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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1.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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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과장 유준영)
속이 불편하다, 속이 쓰린다, 속이 더부룩하다, 자주 체한다, 속이 미식거린다, 신물이 오른다 등의
상부 소화관 증상을 느낄 때, 위 내시경 검사를 하여 위암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많습니다.
위암은 50대 전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전체 위암 환자 10명 중 1명은 20~30대입니다. 젊은
사람도 위암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면서 젊은 층
에서도 위암이 조기 발견되는 예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쓰림 등 위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
게 여기 다가 조기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아직 많습니다.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상복부 불쾌감, 통증, 소화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증상들이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소화성 궤양
의 증세와 유사합니다. 그러므로 소화불량증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
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하며 사망률 또한 높아 최근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위암은 인구 10만명당 1990년 31.5명에서 2000년 24.3명으로 약간 줄어 폐암에 이어 2위를 차
지했습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관여합
니다. 위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식품으로는 소금에 절여 저장한 식품, 불에 태운 고기, 그리고 맵고
짠 음식 등 입니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적게 먹는 습관이나 흡연 및 음주도 위암의 발생을 증가시
키는 원인입니다.
위암의 치료에서는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암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지만 진행되
기 전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증세가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증세
가 없더라고 중년이 되면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대부분 수술을 필요로 합
니다.
위 질환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어렵지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습
니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폭음을 삼가며 담배
를 끊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탄 음식이나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
니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의 발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가치료를 삼가고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
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내시경검사가 도움이 되는데 이는 여러 질환을 진단하고 조직검
사를 할 수 있으며 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검사로 위암이
진단된 환자의 약 80%는 조기위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매우 흔하므로 중년이 되면 증세
가 없더라고 1~2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고, 가족 중에 위암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규칙적인 내
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수면내시경이 도입되어 과거에 비하여 훨씬 편하게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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