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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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02.1] 겨울에 심해지는 관절염...

작성자 차영옥

작성일 2002.01.12

작 성 일 : 2002.01.12

임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동안도 저희 병원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1년은 미국 911테러사건 등 국내외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은 한해였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대망의 2002년에는 성공적인 월드컵과 함께 여러분 가정에도 사랑과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병원 전직원들은 올 한해동안에도 여러분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여 가족처럼 모시도록 노력하겠습

니다.

이제 제법 쌀쌀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많은 눈이 내려 도로를 빙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보행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빙판길 사고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가장 고생하는 사람들은 관절염 환자들입니다. 관절염 환자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통

증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가 관절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월평균 환자

가 많게는 30%가 넘게 증가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체는 우선 혈류량을 줄이고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켜 열량 소모를 최소화하려 합니다. 이런 변화 때문에 관절염 통증이 악화됩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완치가 쉽지 않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손꼽힙니다. 장기간 치료는 물론 치료

기간 동안 환자 자신과 주위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질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 60세 이상은 80%, 80세 이상은 100%가 걸린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고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적당한 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입니다.

관절염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 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과 적당한 운동을 할 때 관절염 예방과 통증 완화 등의 효과를 동시

에 거둘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추워지는 날씨에 반응하는 인체의 변화가 관절염의 통증을 악화시키는 점을 감안하면 올바른

생활 습관이 증세를 악화시키지 않고 치료에 이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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