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숨겨진 땅이 10만 평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영화 같은 일이겠지요. 물론 조상의 상속재산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조상의 재산을 찾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니 알아 두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 동안 부모가 돌아가신 뒤 남겨 놓은 재산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해 애매모호했던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상의 땅 찾기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조상 땅 찾아 주기 서비스’를 활용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아무나 가서 신청하면 정보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상속인이나 직계존비속 등 정당한 당사자임이 확인돼야 사망한 부모나 조부모, 형제들이 소유한 토지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하러 갈 때는 상속인이나 직계존비속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또는 호적등본과 상속인의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만일 조상의 숨겨진 부동산이 있는 경우에는 토지 소재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최종 확인 후 상속등기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지조사를 해 보니 땅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대한지적공사 시·군·구 출장소에 경계측량 수수료를 납부합니다. 그러면 현지측량을 실시하여 경계를 표시해 줍니다.
금융자산 찾기
또 돌아가신 분이 어느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었는지 모르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02-3771-5114)를 이용하면 됩니다. 법정 상속인이 호적등본과 사망신고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서 금융감독원을 찾아가시면 어느 금융기관에 계좌를 갖고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이 처리과정은 금융감독원이 상속인의 신청서를 각 금융기관협회를 경유해 개별 금융기관에 이송하는데, 은행 등 개별금융기관은 피상속인의 금융거래 사실을 조회한 뒤 계좌가 있는 경우 신청인에게 알려줍니다.
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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