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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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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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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 소화성 궤양(위, 십이지장궤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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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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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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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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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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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 2002.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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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 궤양(위, 십이지장궤양)
연말연시 많은 회식자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때가 되면 과식과 과음으로 인한 위장장애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화성궤양에 대하여 살펴보면 이는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유실되어 점막하 조직이 드러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궤양이 발생하면 소화불량, 상복부의 동통, 속쓰림, 신트림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약 1/3-1/5의 환자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출혈이나 천공(뚫어짐)에 의한 복막염, 궤양 부위의 폐쇄 등의 합병증이 바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화성 궤양은 세계적으로 5-10%의 인구에서 발생하는 보편적인 질환이고 남자가 여자보다 약 2-3배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십이지장궤양은 위궤양보다 좀 더 젊은 시기에 호발하여, 십이지장궤양은 30-50세, 위궤양은 40-60세에 잘 발생합니다.
담배, 유전학적 인자(O형 혈액형, 가족력), 과민한 성격, 헬리코박터라는 세균감염 등이 소화성 궤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통 소염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들의 오남용, 술, 카페인 함유음료도 이런 질환의 증가와 관계가 있습니다.
위궤양의 증상으로는 약 80%정도에서는 상복부 동통이 발생하며 위부 불쾌감, 팽만감, 속쓰림, 오심 등이 발생합니다. 동통은 명치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공복시와 야간에 심해지고 자극성 식사, 음료, 긴장, 과로 등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욕은 감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십이지장궤양은 위궤양과 증상이 유사하나 공복시 특히 야간에 복통이 더 뚜렷합니다.
소화성궤양의 진단은 X-선을 이용한 상부 위장관 투시법과 내시경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검사의 정확도는 뛰어나지만 내시경은 직접 들여다 볼 수 있지만 환자가 힘들고, 상부 위장관 촬영은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궤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암과 궤양이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위궤양인 경우에는 조직검사로 감별해야 합니다.
소화성 궤양의 합병증으로는 출혈, 천공, 폐쇄 등이 있으나 요즘에는 약제의 발달로 이런 심각한 합병증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소화성궤양의 일반적인 생활요법으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을 과식하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즐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유는 처음에는 복통을 경감시키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응성으로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며 술도 위의 점막을 손상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염 진통제 등의 약제의 복용시 주의해야 하며 카페인 함유음료도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성궤양은 증상이 단기간 내에 경감되더라도 약 6-8주의 투약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치료 후에는 십이지장궤양은 암일 가능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내시경이나 상부 위장관 촬영을 치료가 끝난 후에 다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위궤양은 증상이 좋아졌어도 치료 후에 확인하는 검사를 하여 궤양이 남아 있으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궤양을 유발시키는 세균(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항생제 요법도 겸하고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경과에 따라 1~2주 정도의 단기요법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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