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의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찬 바람에 수분을 빼앗기고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에 난방이라도 하면 건조한 피부는 더욱 지치기 마련이다. 겨울철에도 건강한 피부를 간직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 적정 수준의 실내 습도를 유지
겨울철 피부 건강과 미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수분 함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아무리 비싼 보습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가면 피부의 수분은 쉽게 달아나기 마련이므로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요즘에는 아파트나 빌딩에서 하루종일 생활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겨울철에 난방문제보다 습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되도록이면 가습기를 틀어 놓아 실내 습도를 유지하거나 잠자리에 젖은 수건을 걸어 놓는 것도 습도관리의 요령이며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감기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촉촉한 피부를 위한 목욕법
겨울철 피부 건강을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나친 샤워나 목욕, 사우나 등을 삼가야 한다는 점이다. 피부의 더러움은 가벼운 샤워만으로도 충분히 씻겨지므로 절대로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박박 밀거나 잦은 비누칠을 할 필요가 없다.
겨울에는 건조하고 찬 기후 조건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기기 쉬운데 잦은 목욕과 비누칠 등으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면 ‘건피습진’이란 질병을 자초하게 된다.
건피습진은 피지선의 기능이 저하된 노인층에서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데 피부에 유수분의 부족으로 매우 심하게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요즘에는 잘못된 목욕 습관으로 젊은 사람들도 겨울철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긁다가 2차 감염을 유발하는 사례도 많다.
많은 여성들이 겨울철에 피부의 각질을 떼어내기 위해 일부러 거친 수건을 사용하고 샤워후에 오일을 바르는데 피부층을 벗겨내고 오일을 바르는 것은 아무 효과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샤워하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셔주는 것도 수분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특별히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들은 가급적 뜨거운 물 목욕이나 비누칠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보습작용이 뛰어난 유레아로션이나 젖산로션, 그리고 바세린과 글리세리같은 습윤·보습제를 하루에 2~3회 바르는 것도 건피 습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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