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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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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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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 간은 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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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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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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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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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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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3.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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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쉬고 싶다!
평소에 간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30~50대 중에 간암을 제외한 만성 간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전체 사망률의 2위~4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간에 해가 되는 것으로 먼저 술을 떠올리겠지만 이외에도 음식이나 약도 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간은 영양을 저장. 공급하고, 독성물질의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간과 술
술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간 질환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이중 지방간은 술만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나 간염, 간경변증은 금주해도 회복하기 힘들고 때로는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술 속의 알코올은 대부분 위, 소장에서 흡수된 뒤 간에서 분해, 처리됩니다. 다량의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간은 알코올을 처리하기가 힘들어지고 끝내는 간 자체가 타격을 받습니다.
실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알코올 양은 남성은 하루 40~60g(소주 1~1.5홉, 양주 1백~1백50㎖, 맥주 1천~1천5백㏄)정도며, 여성은 이의 절반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절제하는 것이며, 혹시 술을 마시더라도 술 마신 후에는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주는 주 2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과 음식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램입니다. 건강한 간을 위하여 지방(포화지방), 당분, 강한 자극성 식품을 삼가야 합니다.
차와 커피도 지나치게 마시면 간에 좋지 않습니다.
간은 소화 흡수된 영양소의 대사와 저장과정에서 중심역할을 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어떤 영양소가 과다 섭취되거나 부족한 경우 간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 질환자는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침을 거르지 않고 하루 세끼의 규칙적인 식사가 질병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으로 식욕이 떨어진 간 질환자는 간식을 자주 해야 합니다. 간식거리로 과일, 유제품(두유, 우유, 요쿠르트 등), 견과류(땅콩, 호두, 잣 등) 등이 좋습니다.
간 질환자는 여름철에 생선회, 육회 등 날 음식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하며 염분섭취량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과 약
우리가 복용한 약은 위, 장에서 흡수된 뒤 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약의 대부분은 간에 크고 작은 부담을 줍니다. 주사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할 때에 간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머리가 자주 아파서 먹는 진통제나 관절염 약은 한 두번 복용할 때는 상관없지만 장기간 복용할 때는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간장약 남용은 곤란
우리 국민이 유난히 애용하는 간장약은 간 질환의 극복을 간접적으로 돕는 약일 뿐 직접적이고,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약은 아닙니다.
따라서 임의로 여러 간장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간장약을 복용하면 간은 이 약까지 해독시켜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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