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 김하인... 사랑과 죽음... 그리고 아이... 어떠한 사람이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난 책을 읽는 동안 내 자신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학 때 만난 미주와 승우... 미주의 머리에서 국화꽃 향기가 난다고 했던 승우... 그 뒤로 미주가 눈치를 채지 못하게 승우는 미주를 좋아했었다. 승우가 고백했을 때 미주는 거절했지만... 승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포기할 수 없었을 지도... 미주는 영화감독으로써 승우는 PD로써... 둘이 결혼까지 두 번의 헤어짐과 세 번의 만남... 정말 운명의 장난이다. 하지만 승우는 포기하지 않았고, 둘은 결혼했지만... 둘 사이가 질투가 난 하나님은 미주를 부르셨다.
3년이란 시간동안 미주와 승우는 아이를 기다렸고, 아이는 잘 찾아 왔다. 그러나 미주에겐 암이라는 병이 크고 있었다. 미주는 하루하루 몸이 쇄약해져 말라갔고 승우는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미주는 익명으로 승우의 라디오프로에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영화사도... 하나하나 정리해 갔다. 하지만 비밀이란 없다. 그리고 10달이란 시간동안 미주 혼자 암과 싸우기는 너무 힘겨웠을 것이다. 미주와 승우는 강원도로 내려갔고, 승우는 미주를 위해 주사 놓는 것까지 배웠다. 10달... 그 둘은 힘겨웠고, 너무 행복했다.
누군가 사랑은 위대한 것 이라고 말한 것은 이 둘을 위한 말이 아닐까?
미주는 아이를 보기 위해 친구인 영란에게 마취 시간을 줄여 달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 미주는 아이를 낳고 떠났지만 승우는 강원도 분교의 은행나무에서 미주를 느낄 수 있었다.
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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