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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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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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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6] 부모가 아이의 성격을 바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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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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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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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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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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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3.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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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의 성격을 바꿉니다
부모들이 아이들 앞에서 서슴지 않고 싸우는 TV장면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 갈등이 없다면 참 좋겠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을 이루었을 때 크고 작은 갈등을 피할 수 없음을 경험합니다.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아이가 잠들었을 때, 혹은 집 밖에서 싸우고 들어온다 하여도 부모의 기분은 곧 발각되곤 합니다.
아직 부모가 이 세상의 거의 전부인 아이들은 부모의 기분에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싸우고 난 후의 불안하고 어색한 집안 분위기를 잘 기억할 것입니다. 살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은 불안감과 두려움... 아이들 역시 똑같은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앞에서 싸울 경우에 아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주로 울지만, 때로는 흥분하여 자신도 같이 소리를 지를 수 있고 과장하여 재롱을 부리기도 합니다. 두려운 상황에 맞서 싸워보는 것이지요. 부모들 역시 그러한 아이의 행동에 놀라 싸움을 멈추고,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장난을 친 것이라고 속이거나, 엄마 아빠가 싸웠는데 이제는 사이 좋게 놀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겠지요.
그러나 부모의 싸움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내가 울거나 소리를 치면 엄마 아빠가 싸움을 멈추었었지? 라고 생각하며 곧장 그렇게 행동을 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매우 빨리 배우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우는 것으로도 안된다면 아이는 여러 가지 시도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적극적으로 싸움을 말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의 중간에 서서 재롱을 피우거나, 싸움을 멈추도록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아이는 어른처럼 행동하며 부모를 꾸짖거나 설득을 합니다.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고, 심하면 소대변을 가리던 아이들이 다시 팬티를 적시게 됩니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머리를 벽에 받거나, 의미 없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의 50% 이상만 좋은 부모로서의 행동을 보인다면 아이들은 부모를 좋은 부모로 기억한다고 합니다. 실수를 하였다면 서로 빨리 화해하고 다시 집안 분위기를 안정되게 만들고, 아이에게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이야기로 간단히 부모의 입장을 설명하여 주도록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아이에게 아물지 않을 상처를 남기지 않는 것은 물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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