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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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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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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7] 과민성 장 증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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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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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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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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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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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3.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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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 증후군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부글거리다가 변을 보면 편해진다거나, 자주 변 을 보고 싶고 변을 본 후에도 잔변감이 있으며, 배에 가스가 차고 아랫배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경험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대장암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장 촬영이나 대장 내시경을 여러 차례 시행하지만 대부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런 경우 대다수가 과민성 장 증후군의 범주에 속합니다.
이처럼 과민성 장 증후군은 소장이나 대장의 기능 이상으로 배변 습관의 변화와 동시에 복통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 5명 중 1명(20%) 가량 경험하는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이기도 합니다.
주로 20~40대 청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환자마다 각각의 증상을 듣고 장 내시경 및 운동·감각기능 검사 등을 통해 판단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복통입니다. 주로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살살 꼬이는 것같이 아프다’고들 호소하며, 이런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납니다. 환자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 의한 복통은 항상 설사나 변비 시작과 일치하며 배변 후에는 감쪽같이 없어지거나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복통이 시작되면 대개 바로 변의를 느끼고 변을 참는 것이 대단히 힘듭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인 요인이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병원을 찾아오도록 하기도 하지만 질환의 원인은 아닙니다. 즉 과민성 장 증후군이 근본적으로 정신과적 질환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식사가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호소하는데 식사 전후의 심리적 상태, 음식물의 양, 내용, 또는 영양소의 종류 등이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또한 특정 음식물이 증상을 악화시키긴 하지만 발생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정상 성인의 85%는 우유에 함유된 유당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성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유을 마시면 곧잘 설사를 하는데, 이는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제외됩니다.
이 질환에 의한 증상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는 없으며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결핵이나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등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열이 나거나 △체중 감소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50세 이후에 증세가 시작되는 경우 △평소보다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 △통증 이나 불편감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 등에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과민성 장 증후군의 주원인은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도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조절하거나 절주, 금연 등이 필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을 통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약물 치료가 상당한 도움이 되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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