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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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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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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9] 독감 예방주사 맞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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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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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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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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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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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3.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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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주사 맞으세요
추석도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자신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겨울이 오기전에 감기에 걸려 고생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독감주사를 미리 맞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초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재발 가능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세계감염학회에서는 사스가 발생하기 전부터 올해 전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견했던 터라 올 가을에는 사스와 독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독감 예방주사가 사스 자체를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스와 독감은 고열과 기침 등의 초기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사스와 독감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스는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마른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나는 반면 독감은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미리 면역력을 키우는 것일뿐,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발한 사스와는 무관합니다. 인플루엔자가 아닌 라이노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기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사스에 대한 조기진단법이나 전파경로에 대한 추적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독감, 폐렴이 유행할 경우 사스로 혼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겨울을 앞두고 독감이라도 철저히 예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독감은 보통 1~3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39도가 넘는 고열을 동반합니다. 또한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 때문에 일상생활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열성 경련, 폐렴, 중이염,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2주일 후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깁니다. 이 항체는 4주가 지나면서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고, 그 후 5개월 동안은 효력이 지속됩니다. 예방 효과는 70~80%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열이 오르고 목이 아프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 많은 오렌지 주스 등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코가 많이 막히는 경우에는 따뜻한 차가 도움이 되며, 가습기를 이용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천식환자에게 가습기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심장 질환자, 천식이나 만성 폐 질환자, 당뇨병 환자, 혈액 및 신장 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10월 중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단 독감 예방 접종을 피해야 하는 대상도 있습니다. 계란을 먹고 두드러기, 호흡기 증상, 쇼크 등 알레르기가 있었다면 절대 접종해선 안 되며, 현재 열이 있거나 급성 질환이 있는 경우, 6개월 미만의 영아도 접종을 미루어야합니다. 임신 중ㆍ후반기의 임신부는 접종해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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